잠은 잘 자는데,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결리는 경우가 있다. 혹은 밤새 뒤척이다가 몇 번이나 자세를 바꿨는데도 개운하지 않게 일어난 날도 있다면, 그 원인은 의외로 ‘베개’에 있을 수 있다.사람마다 수면 자세는 다르고, 목의 길이, 어깨 너비, 체형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, 모두에게 맞는 정답 같은 베개는 없다.나 역시 오랫동안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그 원인을 몰랐고, “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”라고 넘기곤 했다.그러다 어느 날, 매트리스보다도 베개가 내 수면 질에 큰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접하고, ‘나에게 맞는 베개 찾기 프로젝트’를 시작하게 되었다.이 글은 3주간 다양한 베개를 사용하며 수면 자세, 경추(목뼈) 정렬, 기상 후 컨디션 등을 관찰한 결과를 정리한 경험기이자, 척추와 수면의 ..